‘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하신 표어는 원불교 개교의 동기와
지향점을 집약한 대표적인 슬로건이다.
이 표어 정신은 개교 100년을 앞두고도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더욱 절박한 상황이다.
이에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는 개교표어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여 물질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문명의 병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명세상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위의 슬로건을 제정한다.
원불교100년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정신개벽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물욕을
넘어선 인간중심의 사회, 반목과 전쟁이 없는 평등평화의 세상, 그리고 하나의 진리로
하나의 세계를 건설하는 희망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마음공부는 정신개벽의 구체적 방법이다. 마음공부는 안으로 정신수양·사리 연구·작업취사의
삼학공부를 적공하며 밖으로 천지·부모·동포·법률의 네 가지 큰 은혜를 알아 보은하여 참과 은혜를
아우르는 인간과 시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불교의 교법의 핵심가치이다.
성인이 나신지 오래되고 정법을 수행하는 이가 드문 이 때에 소태산 대종사의 새로운 깨달음과
새 회상 원불교 정법의 출현으로 우리 무명중생은 거듭남을 얻고 어두운 세상은 광명할 즈음에 있다.
이에 원불교 100년기념성업회는 인류가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고 묵어버린 마음밭을 다시
일구어 개인은 물론 가정·사회·국가·세계가 묵고 낡은 문명세상을 넘어서서
새롭고 참된 문명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며 마음공부로 하나 되는 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