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전용서체 개발 글 김덕영 교무·원불교출판사 원불교가 추구하는 이념을 담는다 시대에 맞고 가독성이 있어야 한다 원불교의 정체성이 담긴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글자는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만든 동기와 철학과 그리고 전...

문제는 사람입니다. 경영자도 필요하고 학자도 필요하고 다양한 기술과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겠지만 마음 에 대한 복음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는 속 깊은 마음의 진리를 알고 공부한 속 깊은 공부인들이 나 와야 할 것입니다. 글 > 김경일 ...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GNP나 GDP를 높이는 것을 최고선으로 떠받들 때, ‘국민 행복’을 통치기준으로 삼고 GNH(Gross National Happiness)를 입법화한 나라가 있다.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이다. ‘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는 세계에서도 가장 열광적으...

원기 99년은 대산종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원불교100년 성업의 일환으로 대산종사의 탄생100주년을 기리는 여러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생장가의 정비이다.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의 대산종사 생장가는 서기 1904년에 지어진 한...

마을에 선 수련을 하는 작은 공간 하나 따사로이 만들어지길 바랬습니다. 욕심을 내자면 마룻바닥이어야 하고, 검박한 찻상이 하나 있어야 합니다. 드나드는 주인들이 하나 둘씩 집어다 놓은 크고 작은 찻잔들을 핑계삼아 이야기를 피워내는 그런 선방 말입니...

중국소설가‘하련생’ 백범 김구 선생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전기소설을 쓴 중국의 여류 소설가 하련생(夏輦生․64세) 씨.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교류증진협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원 불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경을 나타냈...

아이러니하게도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발달된 물질문명과 통신 기술 등의 발달로 전례 없는 퐁요와 편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풍요와 편리로 우리 마음이 더 풍요롭고 자유로워 진 게 아니다. 오히려 치열한 ...

창가의 다양한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나는 어느새 그리움에 빠지고, 때로는 우수에 젖기도 하며, 또 속절없는 졸음에 고개를 떨구기도 한다. 그러기에 나는 맛난 음식보다 창가 정경이 훨씬 값지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마음이 무심하지 않다면 밖의 경치가 무...

“교무님 고양이 토리는 진짜 기르는 고양이에요?” “마으미는 나중에 어떻게 되나요?” 마음공부 웹툰이 연재되면서 청소년들이 물어오는 질문이다. 마음공부 웹툰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찾아가서 만화교실을 열고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책으로 엮어주는 붕붕...

원기98년(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개교 100년이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슴 벅찬 일이지만 어깨가 무겁습니다.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 여래께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시며 다가올 새로운 문명세상의 비전을 세상에 선포하신지 ...

인권은 우리 일상이 되었습니다. 혹자는 인권을 산소와 같다고 합니다. 산소는 흔해서 평소에는 그 중요성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부족하거나 없을 때 우리는 살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권은 우리 삶에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용산참사...

봄을 찾아서 모름지기 동쪽을 향해 가지 말아라 서쪽 뜰에는 찬 매화가 이미 눈 속에 피어 있느니라.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대림절(待臨節)을 보내고 있다. 대림절은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 베들레헴 마...

원불교는 어릴 적부터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종교다. 우리 면내에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작은 어린이집이 있었고 머리를 단정하게 쪽진 교무님도 가끔씩 대문 밖으로 보이기도 했다. 이런 저런 인연이 있기는 했지만 원불교 100년 기념 다문화 사업 세미나에서...

지난 해는 나라 안팎으로 새 시대 참 문명 건설을 향한 새로운 지도체제가 출범하는 전환기였습니다. 교단에도 대신성/대공심/대적공의 주인공들이 새롭게 선임되어 원불교 10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

병명은 기억할 수 없지만 심하게 앓아누웠던 어린 시절의 어느 날을 기억한다. 어머니께서 된장으로 간을 한 아욱국죽을 끓여주셨는데 그 뜨거운 국죽을 후후 불어 가면서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콧잔등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히고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

법문으로 100년을 읽다 지금은 묵은 세상의 끝이요, 새 세상의 처음이 되어, 시대의 앞길을 추측하기 퍽 어려우나오는 세상의 문명을 추측하는 사람이야 어찌 든든하지 아니하며 즐겁지 아니하리요. 대종경 전망품 19장 일과 공부가 따로 있지 아니하고 세상...

지난해 말 경기도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는 관광업계가 주목해야 할 화두로 ‘힐링투어’를 꼽았다. 이제 사람들은 맛집이나 유적지 투어에서 만족하지 못하며 마음의 깊은 휴식을 줄 수 있는 힐링투어를 원한다는 관광전문가들의 지적을 실감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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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혼탁한 사회를 맑히는 샘물이 되고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라 한다. 혼탁한 물이라도 시간이 지나고 밑에서 생수가 솟아나면 정화될 수 있다. 하지만 물결이 거세고 외부로부터 탁류가 흘러들어온다면 맑아질 수 없다. 아무리 개개인이 근면하...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그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본인에게 들었다. 원불교역사박물관 신성해 관장이 현림에게 끊임없이 동기 부여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해 십상도가 완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작 당시 현림을 방문했을 때 특히 ‘강변입정상’과 ‘혈인법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