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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개국에 전한 100개 햇빛교당

원불교환경연대 강해윤 교무
파리 유엔기후변화총회 발표 종교 역할, 실천 보여준 사례

[1780호] 2015년 12월 11일 (금) 민소연 기자 minso@wonnews.co.kr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강해윤 교무는 파리 유엔기후변화총회에서 시민사회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해 각 국가 대표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원불교환경연대와 원불교100년이 함께하는 100개 햇빛교당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월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총회(파리 기후변화회의)에서다.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강해윤 교무는 12월1일 열린 세계시민사회단체 세션에서 100개의 햇빛교당 사례를 발표, 이 시대 전지구적으로 당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천지보은 정신과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전했다.

147개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이번 총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파괴에 대처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최근 테러의 여파 속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다.

11일까지 13일 동안 이어지는 총회는 지난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의 만료를 한 해 앞두고 세계 각국들이 새로운 환경협약을 맺기 위해 마련됐다. 교토의정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3%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번에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이를 잇는 세계 최대규모의 회의다.

원불교환경연대의 발표는 글로벌 기후변화단체인 ICE가 주관해 당사국총회주변 그린존에서 열렸으며, 케냐, 스리랑카 등과 함께 '시민사회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해윤 교무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소개한 뒤, "원불교의 개교정신을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테마인 에너지실천 분야에서 활용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원불교100년에 맞춘 100개의 햇빛교당 중 70여 개의 사례를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만3년을 채운 생명평화탈핵순례와 원불교절전소,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절전·발전·탈핵운동도 함께 소개해 전 세계 종교·시민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다.

사회를 맡은 유엔기후변화조직 종교담당 나이절 크로우박사는 "원불교의 햇빛교당 사례는 종교가 영성적 관념에 갇히지 않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며 "환경 문제에 있어 종교의 역할과 실천에 좋은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불교환경연대는 총회에 참석한 한국의 종교·시민·환경 단체들과 함께 탈핵 피켓팅에 참여하기도 했다.

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시간에 맞춰 파리 유네스코 건물앞에서 열린 피켓팅에는 총회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작은형제회, 조계종, 지리산종교인연대, 발전노조네트워크 등의 단체와 프랑스교민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역행하는 박근혜정부의 핵발전확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유엔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한 원불교환경연대 재가 출가교도 7명은 '원불교 기후여정 순례팀'으로 환경에 대한 교단의 관심과 노력을 알리는 행보를 이어간다. 파리 기후변화회의 이후 에너지전환선진국인 독일을 방문, 태양광발전의 도시인 프라이브루크와 풍력의 도시 함부르크의 사례를 견학하고, 베를린에서 하나의 코리아를 위한 기도순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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