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로 재해석하는 〈대종경〉  

이철수 〈대종경〉 판화전 설명회

서울·부산·대구·광주·익산·대전

[1761호] 2015년 07월 17일 (금)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

조형예술인 판화기법으로 재해석된 〈대종경〉이 전시 대장정에 오른다. 원100기념성업회는 8일 대전교당에서 이철수 대종경판화전(가칭) 전시설명회를 열고, 각 지역 교구별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 전시추진팀과 각 지역별 교구 대표, 미술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전시일정과 행사내용에 따른 세부일정 등을 협의했다. 10월21일~원기101년 1월14일까지 대장정에 오르는 이철수 대종경판화전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개막 테이프를 컷팅한다.

이를 시작으로 대구 봉산문화회관(11월10일~15일), 광주 대동갤러리(12월3일~9일), 익산 예술의전당(12월10일~23일), 부산 문화회관(12월24일~31일), 대전 예술가의 집(원기101년 1월5일~14일)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판화작품 200여 점이 선보여질 이번 전시는 〈대종경〉 법문을 판화가 이철수 씨의 현대적 해석으로 재구성 해, 삽화와 민체로 써서 목판에 각을 한 후 탁본해 전시된다. 또한 작품의 제작과정과 작가의 취지를 영상으로 구성해 전시장에서 상시 방영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의도는 물론 법문의 대중적 이해도를 높인다는 데 무게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기간 중 토요일에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판화 작품에 대한 안내와 작가의 창작스토리 공감시간을 통해 원불교의 정신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원100기념성업회 김성진 교무는 "원불교 대종경판화전과 대종경 100년사 사료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행사에는 이웃종교인과 각계인사들을 초청해 작가의 안내로 작품 라운딩과 다양한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며 "원문예총 관계자와 각 전시 지역별 교구 대표들이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