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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공물, 지극정성으로 해탈천도 염원


법인기도의 상징, 100일 개벽 기도와 독경훈련·49재로 구성

100년 결복기, 사회적 역할 수행하며 종교적 회심 구현

    
▲ 100일 개벽기도와 49일 천도재는 200명의 독경단과 전 세계 교당이 함께 준비하는 기념대회 천도재가 될 것이다. 사진은 새만금천도재모습.
 

보이는 양계의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음계로 이끌어주는 정성스런 종교적 행위, 천도재(薦度齋). 일제강점기부터 대한민국까지 근대화·산업화의 격동기를 겪으며 천지개벽의 시대에 새로운 종교로 탄생한 원불교100년 기념대회주간의 문을 여는 천도재가 D-150일 남짓 다가왔다.

원기101년 5월1일 원불교100년 경축 기념식에 앞서 대한민국100년의 수많은 유주·무주 영가들의 원한을 풀어내고 상생과 치유,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대사회적 종교 프로그램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불교100년, 근·현대 대한민국 100년의 해원·상생·치유·화합 천도재'는 교단 내에서 자발적으로 신청·모집된 재가 출가교도 각 100명의 독경단 200명이 천도재의 기둥이 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천도재는 사전 프로그램과 당일 프로그램으로 100일간 연결되어 진행된다. 사전프로그램으로는 D-100일(원기101년 1월16일) 개벽기도와 독경훈련, D-49재(원기101년 3월 7일 초재)로 구성된다.

이 100일 기도는 원불교의 창립정신인 소태산과 9인 선진님들의 법인기도 정신에 무게중심을 두고 출발한다.

일심합력의 정성으로 49일을 맞이할 때는 원불교 천도 예법에 따라서 49일 의식을 갖춘다. 전 세계 각 교당에서 동시에 6재를 지내오다 마지막 종재는 원기101년 4월25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모여 장엄하게 진행될 대국민 해원상생 천도재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즉, 100일 개벽기도와 49일 천도재는 신청한 200명의 독경단과 전 세계 교당이 함께 준비하는 기념대회 천도재가 될 것이다.

지난 8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200명의 독경단이 2주 만에 출가 50%, 재가 85%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골고루 접수되고 있어, 100년 기념대회 천도재를 계기로 기념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전국에서 뜨겁게 조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독경단 모집이 완료되는 11월30일 이후 개별 안내문과 1~2회의 집체훈련을 통해 세부적인 100일 개벽기도 매뉴얼 및 기도문, 천도문, 독경훈련, 49재 방법, 확정된 천도 대상 명단, 당일 천도재 장엄 훈련에 대한 사전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100년 성업 10년 대정진 기도와 일정이 겹치는 D-100일(2016.1.16~4.25)동안은 기존의 기도문에 2-3줄의 천도기도 문구를 추가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전 교구에 배포할 계획이다.

원불교100년기념대회 봉행윈원회 김도경 기획운영실장은 "100일간의 개벽기도와 49재 천도재는 원불교를 넘어 시대정신과 세상을 오롯이 담아 사회와 세상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신앙행위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이를 통해 원불교 교법의 사회적 확산으로 교화의 돌파구 마련하고, 사회통합은 물론 평화통일을 위한 원불교의 대적공 행보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100년 근·현대사에서 재난과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영가, 일제 강점기, 좌우대립, 한국전쟁,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산화한 모든 영가들을 위한 천도재이며, 최근 세월호를 비롯한 우리사회 약자들의 희생을 달래며 그들의 해탈천도를 국민과 함께 지극한 정성으로 염원하는 자리이다"고 설명한 뒤 "우리 사회를 대립하게 하는 진영논리와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들을 천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천도대상으로 확정된 유가족협의회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정중히 초대하는 치유와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천도재의 의미를 부가했다.

재비 모금액은 사회환원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투명한 환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5천여 명이 참여할 천도재는 근·현대 대한민국100년의 상처를 위로하는 종교의 공익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일원의 마당이다. 종교의 본의를 잃지 않고 영성과 더 밝은 성찰로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종교적 회심을 구현해나갈 것이다.

이에 천도재는 한국사회의 풀어야 할 의제 중 하나인 진보와 보수, 좌우 대립, 남북통일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와 세상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불안한 사회에서 초조해 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정과 감동을 주는 세상의 공물(公物)로서의 원불교로 우리 시대가 함께 공감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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