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햇빛교당 디딤돌을 놓아주세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햇빛펀드3 모집 마감
[1765호] 2015년 08월 21일 (금)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
▲ 100개의 햇빛교당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진행한 경남교구 설명회.
'원불교100년, 100개의 햇빛교당'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원100기념성업회가 햇빛펀드 세 번째 모집을 마감했다.
100개 햇빛교당 사업은 원불교환경연대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맡아 주도하고 있다. 햇빛펀드는 사업 진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으로 세 번째 모집이 지난 7월1일부터~20일까지 진행됐다. 이자율 연 4.0%(세금포함), 적립기간 2년, 목표모금액은 3억원이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오윤경 팀장은 "햇빛발전소가 워낙 초기 시설비 투자가 큰 사업이라 조합원들의 출자금과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며 "햇빛펀드3의 투자금도 대전원광수양원, 원광보건대학교 등 기관에 설치하는 햇빛발전소 설치비용으로 충당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전기판매액은 16,251,162원(65,057kWh생산)이었다"며 "햇빛펀드 1차 모집은 한겨레중·고등학교 시설 투자를 위해 1, 2차로 나눠 모집했었다. 1차 상환은 7월25일 완료됐고, 오는 26일이 2차 상환 완료예정일이다"고 설명했다. 2차였던 '천지보은 햇빛펀드' 역시 1, 2차 나눠서 모집했고, 2년 약정으로 3억원이 모아졌다.
그는 "매년 각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생긴 수익으로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고 2년 후 원금을 상환해 갈 예정이다"며 "펀드에 투자해 주는 재가 출가교도 대부분이 에너지전환운동에 큰 의미를 두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햇빛전기로 만든 수익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 조합을 믿고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펀드 모집에 재가 출가교도 4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햇빛펀드 3차 모집으로 상반기는 펀드 모집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재가 출가교도 누구나 참여하는 조합원 출자방식으로 교당, 공공기관 옥상과 주차장에 햇빛발전소를 짓고,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에너지 전환 사업공동체이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소태산 대종사의 저축조합 정신을 이어받아 일심합력, 지은보은, 자리이타로 공정한 분배, 정의로운 사회적 환원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