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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연작, 이철수 판화가
경산종법사 배알, 감사 전해
고향 일하듯 행복한 시간이었다
[1776호] 2015년 11월 13일 (금) 강법진 기자 kang@wonnews.co.kr
   
▲ 이철수 판화가가 203점의 <대종경> 판화 작품이 실린 원화첩을 경산종법사에게 증정했다.
 
이철수 판화가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종경〉 연작 판화전 '네가 그 봄꽃 소식해라'를 마치고 12일 경산종법사를 배알했다.

이날 종법원을 찾은 이철수 판화가는 특별히 경산종법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경전을 자유롭게 표현해도 된다고 해서 편하게 시작했다. 이번 작업은 고향 일을 한 것처럼 좋았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폭넓게 남아 있지만 지금은 마음속에 담아두고 차차 기회를 봐서 잘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정성을 다해 많은 작품을 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교전을 통해 영감을 얻고, 보은하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부촉했다.

특히 법문을 삽화와 함께 간결하고 담담하게 엮어줘서 좋았다는 경산종법사의 말에 그는 "할아버지가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처럼 꾸몄다. 그러한 과감한 표현이라야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며 일원상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전〉과 〈대종경〉을 수십 번 읽고 300여 점의 밑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다 표현해 낼 수 없음에 100여 점을 추려냈고, 작품을 완성하고 보니 200여 점의 판화가 나왔다. 그 시간만 3년이 걸렸으니 그에게는 버리는 것도 대단한 용기였다.

이철수 판화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득된 바를 또한 이렇게 밝혔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대종사는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 알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점이다. 그래서 대종사와 마주앉아 문답을 주고받는 느낌의 작품들이 다수 나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그가 원불교100년성업회에 〈대종경〉 단행본을 요청 최근 출간되기도 했다. 경전이 아닌 소책자 형식을 빌려 대종사의 법문을 젊은 세대들에게 널리 전해야 한다는 소신이었다.

이날 경산종법사는 앞으로 대구·광주·익산·부산까지 이어질 〈대종경〉 연작 판화전에도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그에게 포대화상 족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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