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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마디에 새겨넣은「대종경」말씀

 

  

 

  

 

판화가 이철수(사진 우측 위) 작가가 3년간「대종경」을 모서리가 닳도록 읽고 연마하여 205점의 작품으로 선보인 신작 판화전‘네가 그 봄꽃 소식해라- 대종경 연작’이 10월 21일(수)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하여 새롭게 선보인「대종경 (문학동네 刊)」도 동시에 출판됐다.

 

지난 15일(목)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작가는“특정 종교를 향해 눈을 돌리라는 게 아니라 원불교를 통해 제시되는 지혜에 귀를 기울여보자고 말을 건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깊고 넓은 지혜를 쉽고 일상적 언어로 담고 있는「대종경」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소중한 책이다. 우리 말로 돼 있어 번역이 필요없는 토종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5년 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측에서 그를 찾아가 원불교 100년를 기념해 판화 100점을 제작해달라고 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작가는 약 1년 반 정도 경전을 읽고 공부하고 나머지 3년 반을 아침부터 밤까지 판화작업에 매달렸다. 그 결과 청탁받은 100점을 훌쩍 넘은 300여 점을 제작했고 이 중 205점을 추려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 1980년대 초반 부인을 따라서 중구교당에 다녔던 인연의 싹이 30여 년이 지나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이 작가는 개막식 즉석 강연에서“창시자가 정신적으로 기성 종교에 신세 진 것 없이 자력으로 득도했고, 그 종교가 현재까지 살아남았다는 점에 주목했다”며“종교와 무관하게 교양서로도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선이 굵은 민중 판화가로 잘 알려진 그는“요즘 우리 사회가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다”면서 성찰하는 데 있어“그런 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건데 진보, 보수가 어디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교단 대내외 인사들과 관람객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으며, 이후 11월 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대종경 초기 사료를 선보이는 부스도 운영된다.

 

서울 지역 전시를 마친 후, 대구 봉산문화회관 (11월10~15일), 광주 대동갤러리(12월 3~9일), 익산 예술의전당(12월 10~23일), 부산 문화회관(12월 24~31일)으로 이어지고 내년에는 대전 예술가의집(1월 5일~14일)에서 마무리된다.

 

지역마다 전시가 열릴 때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관람객을 위한 판화 체험마당도 함께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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